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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3

영화 좋은 사람 - 당신은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좋은 사람입니까? 영화 '좋은 사람'의 관람은 충동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최근 극장가의 화제작인 '상치'는 별다른 이유 없이 당기지 않았고 다른 몇몇 한국 작품들도 그렇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정보 없이 '미스터리'라는 장르와 '25회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작'이라는 정보가 극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관람 내내 극장 내의 분위기는 답답함, 중압감 그리고 막막함 등 소위 요즘 말로 물없이 고구마 한 5개 정도를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아, 영화의 전개가 답답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영화의 전개 속도는 매우 빨라 상영 시간 내내 관객이 다른 생각을 가질 여유를 주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가 제목과는 '반어'적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 관람 후엔 그 답답함과 중압.. 2021. 9. 12.
대중문화와 대중문화의 문제 영역 이번 포스팅은 저번에 일전에 소개한 '대중문화의 이해'를 근거로 소개한 '한류'에 이어 대중문화에 대한 내용을 정리할까 합니다. 보통 책의 서평이나 내용 정리를 할 때 객관적으로 소개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이 책은 최근에 본 서적들 중 전문적인 내용을 이렇게 알게 쉽게 쓴, 제목 그대로 대중을 위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제 감동 수준은 대학교 때 한자로 덮인 두꺼운 전공서 사이에서 맨큐의 경제학을 처음 마주쳤을 때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대중문화란? 우리는 대중문화라는 말을 쉽게 접하고 또 쉽게 씁니다. 근데 막상 '그래서 대중문화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선뜩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자는 대중문화를 생산과 소비의 측면에서 접근하면서 전자를 매스컬쳐(mass cultur.. 2021. 9. 10.
한국 대중문화가 한류 속으로...문화적 할인률, 새로운 소비층의 등장 그리고 민주화 최근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읽게 된 '대중문화의 이해' 다소 딱딱한 표지와 출간된 지 다소 오래된 탓에 처음에는 선뜻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관심 있는 부분을 읽어 보면서 잘못된 선입관으로 자칫 좋은 기회를 놓칠 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나 서점의 책소개에 보면 대학교의 언론학이나 문화론 시간에 교재로 많이 사용되는 듯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익히 경험한, 즉, 시험과 수업만 아니면 결코 읽고 싶지 않은 책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저자인 김창남 교수님의 유려(流麗)하면서도 핵심 내용은 놓치지 않은 알찬 글쓰기 덕에 즐거운 지적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문화의 일반적인 정의에서부터 대중문화를 보는 관점, 한국 대중문화의 발전사, 21세기 대중문화의 특징 그리고 대중문화를 둘..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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