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추체험2 붉은 옷의 어둠(赫衣の闇)/미쓰다 신조/비채 들어가며 우연한 계기로 붉은색 표지와 미스터리한 느낌을 품은 제목에 이끌려 첫 페이지를 넘겼다가 결국은 다 읽게 된 미쓰다 신조의 '붉은 옷의 어둠' 미스터리와 관련하여 미쓰다 신조의 책은 국내에도 여러권이 번역되어 있는 듯싶다. 이번에 읽은 붉은 옷의 어둠은 만주국 건국대학 출신으로 학교 생활 중 징집으로 전쟁에 대한 경험이 있고 전후 모국 일본에 '어떤 방식'으로 든 기여를 하고 싶어 하는 청년 '모토로이 하야타'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물 중 하나이다. 이 소설은 일본의 전후 암시장에서 사람들에게 목격되는 붉은 옷을 입은 자의 정체를 모토로이 하야타가 파헤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추리소설이다. 왜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는가? 이 소설은 배경, 특히 주인공이 활동하는 사회 환경 .. 2024. 7. 16.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 불혹이 처음 만난 20년 前 대작영화 프롤로그 저에게 있어 소설 해리포터는 다소 계륵 같은 존재였습니다. 1999년 11월에 처음 한국에 출간된 이 소설은 높은 인기로 급기야 중고생들 사이에 '영어 원서 읽기' 교재로까지 인정받는 중이었고 저 또한 그 필요성을 검토하기에 이르긴 했습니다. 그러나 소설 읽기나 영미 문학에 큰 동경도 없었는 데다 이미 대학 수학능력시험까지 마친 마당에 굳이 이것을 찾아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결국 그 시절에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거기다 이 소설이 영화화되어 극장에 개봉될 시점에 글쓴이는 군생활을 하고 있던 때라 자의반 타의 반으로 독자나 관객이 될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어제 드디어 이 영화와의 접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좋은 시절 다 보내고 동심이라곤 먼지만.. 2021. 9.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