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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의 바다 위에서/경제 및 산업 분석

2022 전미경제학회 - 인플레이션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전망

by 맑은오늘~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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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885년에 설립된 전미경제학회(American Economic Association, 이하 AEA)는 세계 경제학 학술 단체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미국 주류 경제학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2년 AEA에서 가장 큰 화두는 단연코 인플레이션 문제였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석학들은 인플레이션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미연방준제도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오늘자 경제지 등에서 나온 내용을 요약한 사항입니다. 

 


 

여러 경제학자 입에서 나온 비슷한 이야기들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 1960~1970년대 '그레이트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물가급등을 초래한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탐욕적이라는 묘사가 있었고 이는 국가의 도덕적 퇴보를 보여주는 신호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

 

 

 

 

 

욘 스테인손 UC버클리 교수

 

-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신뢰가 붕괴될 경우 1970년대와 같은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 금리를 올려서 수요를 억제하는 것만으로 공급망 병목,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 노동시장의 공급 부족과 완화된 통화정책이 합쳐진 마녀의 물약은 미국경제가 고속도로에서 무모한 속도를 내게 했으며, 연준이 브레이크를 밞아야 한다. 인플레이션은 공급망 병목현상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

 

- 가계 저축률이 높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고 수요는 계속 과거보다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이며, 특히 최근 수요가 상품에서 서비스 분야로 옮겨 가고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물가치표 구성에서 상품보다 서비스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상품 가격이 5% 하락해도 서비스 가격이 1% 오르면 상쇄된다)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

 

- 인플레이션 수치 자체가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할 수 있다

 

크리스틴 포브스 MIT 교수

- 전통적으로 중앙은행은 금리를 여러차례 인상한 후 재무상태표에 손을 댔지만 이번에는 재무상태표 축소에 더 비중을 두려고 한다. 유일한 경험은 지난 2017년 FRB의 사례이며, 양적 완화를 반대로 수준이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재니스 에벌리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 교수

- 재무상태표를 조정하기 전에 시장 반응을 보는 것이 필요하며 순차적으로, 또 천천히 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내용 이해를 위한 전문 용어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하면서 보유 중인 자산도 축소하는 조치를 말한다. 자산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테이퍼링과 달리 시중의 유동성을 빠르게 거둬들이는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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