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돈이 되는 팬덤을 만드는 콘텐츠는 무엇일까 - 무자본으로 부의 추월차선 콘텐츠 만들기
프롤로그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입니다. 크게는 K-POP을 비롯하여 오징어 게임과 같은 K-콘텐츠에서부터 1인 기업이 가능하게 하는 개인이 만든 콘텐츠가까지, 콘텐츠라고 하는 것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 '콘텐츠'라는 것으로 무언가를 해보고자 하면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거나, 어찌어찌 하여 시작하더라도 큰 성과가 나질 않아 중도에 포기하기 일쑤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재작년부터 블로그를 수단으로 이래저래 시도해보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제대로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직장을 다니고 그곳에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업무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이것이 하나의 핑계꺼리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이런 상황이 수많은 도서의 바다 한가운데서 송숙희씨가 쓰고 토트라는 출판사에서 출간한 '무자본으로 부의 추월차선 콘텐츠 만들기'에 눈길이 범춘 하나의 계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참 많은 책을 읽은 저자가 자신을 콘텐츠 제작자로서 또는 책쓰기 작가로서 성공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나열한 도서입니다. 때문에 좀 산만하다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몇가지 인상 깊은 부분을 오늘 포스팅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팔로워 숫자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골수팬이 얼마나 되는가'이다.
책 초반에 저자가 끊임없이 강조하기도 했고 글쓴이가 이 책를 놓지 않고 계속해서 읽게 만든 부분이 팔로워 숫자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에 대한 지적입니다. 이런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 송숙희씨는 260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도 자체 제작 티셔츠를 사주는 팬은 36명 밖에 안되는 SNS 스타의 예를 듭니다.
그녀는 콘텐츠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우리가 성공의 지표로 삼는 팔로워 숫자의 '무용성'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대신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는 '나'에게 사로잡혀 내 콘텐츠를 사주고 스스로 전도사가 되어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팬심을 장착한 골수팬의 중요성을 언급합니다.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 일상을 공유하고 사업을 홍보하고 일기처럼 속내를 털어놓는 명칭 그대로 소셜(social) 콘텐츠는 그 용도의 범위를 넘어서지 못합니다. 콘텐츠 사업은 콘텐츠 자체가 상품으로 가치가 있어야 하고 사람을 끌어들여 돈을 지불하게 할만큼 매혹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매혹된 소수의 골수팬은 내가 생산한 콘텐츠에 직접 돈을 지불할 뿐만 아니라 나의 생산품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에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좋아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잘해온 일이 콘텐츠의 근본이다
너무나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 명제 중 하나는 어떤 일을 계속해서 하기 위해서는 그 일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며, 따라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콘텐츠'사업'을 하는데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꾸준히 할 수 있게 즐기고 좋아하기도 해야겠지만 근본적으로 콘텐츠에 필요한 것은 잘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좋아하는 것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닌 것입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콘텐츠가 될 만한 거리는 생업에서 획득한, 덕후 생활에서 체득한, 생활 속에서 인이 박힌 지식과 지혜 그리고 기술이어야 합니다. 어떤 일을 오랫동안 잘해왔다면 그것은 적당히 한다 수준이 아니라 그 일을 능수능란하게 남과는 차별되는 정도로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자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이런 사람을 프로 또는 전문가라고 부릅니다. 사업으로 콘텐츠를 업으로 하겠다면 이런 부분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좋아요' → '고마워요' 콘텐츠 사업의 핵심
어떤 사람을 진심으로 돕고 싶을 때가 언제일까요? 저는 그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꼈을 때라고 봅니다. 제가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또는 무언가에 막혀 답답함을 호소하고 싶을 때 '이렇게 해보면 어떻겠습니까?라는 조언을 통해 손쉽게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정상인이라면 정말 고마움을 느끼고 그 고마움에 무언가 보상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들게 합니다.
저자 송숙희씨는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직면한 문제를 쉽고 빠르게 해결하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라면 사람들은 돈을 지불하고라도 사려고 한다고요. 콘텐츠 하나를 만들고 이것을 게시하는 일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본다면 콘텐츠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호감도 얻어야 하겠지만 그것을 넘어 수익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주는 것이고 너무 필요한게 충족된 나머지 고마움이 뒤따를 지경이 될 콘텐츠여야만 수익도 따라오는 법입니다.
에필로그
위에서 언급한 내용 이외에도 책속에 여러 좋은 방법이 언급되어 있습니다만 저자의 욕심인지 너무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책을 다소 산만하게 만들지 않나 싶습니다. 저 개인한테는 이 정도 번뜩임 정도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1인 개인 콘텐츠 사업을 고민하는 분들이 활용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